‘강남5대얼짱’으로 유명했던 이민정, 과거사진 모음

김소희 기자 아바타

1990년대 후반 인터넷이 활성화되지 않던 시절 입소문으로 알려진 얼짱이 화제였습니다. 특히 ‘강남 얼짱’으로 불리던 주인공들이 유명했었습니다.

하지만 ‘강남 5대 얼짱’으로 배우 이민정이 한때 고충을 겪었다고 합니다.

이민정은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강남5대얼짱’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전했습니다.

이민정은 “예능프로그램에 나갔는데 질문에 ‘강남 5대얼짱 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왜 어렸을 때 데뷔 안했나요?’ 질문이 있더라. ‘아니요 모르겠어요’ 이런 말 하기가 죄송해서 ‘이 분들이 5대 얼짱 아니냐’ 하면서 실제 예쁘다고 들어 본 분들을 말했다. 전지현 송혜교 박지윤 서지영 한혜진 이렇게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데 한혜진을 이야기 하려니까 당시 MC였던 강호동 선배님이 ‘나머지 한명은 이민정 씨 아니에요?’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무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이민정은 “‘나머지 한 명은 한혜진인데’라는 생각을 계속 했다”고 한다. “신인이라고 나온 애가 자기 입으로 얼짱이라고 말한 것처럼 보여 건방지게 보일까 걱정됐다”고 했습니다. 방송이 나간 다음날 인터넷을 보니 “강남5대얼짱 관련 기사에 ‘내가 알기론 한혜진이라는데’ 등의 댓글들이 달렸다”고 상황을 설명한 이민정은 “건방진 신인으로 오해를 받았다. 그 이후로 스트레스를 받아 위역류 위경련이 왔다. 굉장히 상처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민정은 마지막으로 “강남 5대 얼짱은 전지현, 송혜교, 박지윤, 서지영, 한혜진”이라고 강조하며 극구 부인했습니다.

신인 시절 이민정은 “학창시절엔 연예인 할 생각은 못 했다. 보통의 예쁘장한 수준이었다. 외모도 연예인으론 수준 이하라고 생각했고, 카메라 앞에만 서면 울렁증이 심해 탤런트가 되리라곤 생각 못했다.”라고 했습니다.

이민정은 KBS 2TV ‘꽃보다 남자’로 스타덤에 올랐고, 영화 ‘시라노;연애 조작단’으로 제 47회 대종상 신인여우상, 제31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받았습니다.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로 큰 인기를 누리며 2020 KBS 연기대상에서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받았습니다.

이민정의 외조부는 대한민국 1세대 화가인 고(故) 박노수 화백입니다. 이민정의 이모들 또한 국내 미술계 큰 손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민정의 친할아버지 또한 부장판사 출신으로 이민정은 ‘금수저 집안’으로 유명합니다.

배우 이민정은 이병헌과 결혼했으며, 두 사람은 꾸준히 기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민정, 이병헌 부부는 강원도 산불피해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아동 가정을 지원해달라며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1억원을 기부했으며, 이민정은 생리대 8만장을 기부하는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한편, 이민정은 둘째 임신 소식으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민정의 임신은 첫째 준후 출산 이후 8년만으로 많은 이들에게 축하를 받고 있습니다.

김소희 기자 아바타